서대문 안산지회 3년차 수업. 3월 25일

3년째 봉사를 통해 재활놀이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올 해 4번째 수업으로 3가지 놀이를 실시하고 왔습니다. 저와 어르신들과는 이미 높이 쌓인 신뢰도가 아니더라도 오늘 한 게임들은, 누가 지도했어도 재미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매우 단순함에도 진지하게 임했고 꼭 이기려 하셨습니다. 저 역시 1시간 봉사인데 2시간 정도 하고 왔습니다.

3년 째 어르신들과 만나며 했던 놀이들만 벌써 180개 이상이 됩니다. 진행 중 쌓인 여러 가지 데이터들이 분명 저에게 보배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여름엔 연거푸 2권정도의 노인재활놀이 관련한 책이 나올 것 같습니다. 많은 후배들이나 이 길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책상에서 머리로 만든 놀이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지도한 놀이들만 모았기 때문입니다.

무수히 많은 노인 놀이, 게임 등등의 이론들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놀이나 게임은 실천현장의 경험들입니다. 해보지 않고 쓰는 이론은 분명 실천가들에게 낭패를 보게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