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봉사하며 재활놀이와 어르신들에 대해 연구하는 날입니다.
멋쟁이 누님들이죠? 오늘은 안산지회 어르신들을 모시고 독립문 공원에서 신체활동놀이를 했습니다. 후크볼, 디스크골프, 미니자유투 놀이입니다. 기존에 판매되는 소품들이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놀이죠. 중요한 건 어르신들에 맞게 슛 쏘는 거리와 위치를 게임성 있게 맞춰주는 게 관건입니다. 또한 진행 방법에 따라 하시는 분들이 흥미를 가질 수 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진행해 본 결과 전반적으로 승부욕은 강하지만, 의외로 급하다는 걸 느꼇습니다. 진행자는 매번 집중할 수 있도록 제어해주는 역할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6개의 공을 던진다면 한번에 6개를 다 주면 안된다는 거죠. 하나씩 하나씩 성가시더라도 진행자가 나눠 줘야 합니다.
높은 가을 하늘 분위기에 맞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제 기획사 일을 하면서 10년 동안 틈틈히 어르신을 모시고 다양한 놀이, 게임, 스포츠를 진행하면서 느낀 결과물이 책으로 나옵니다. 모 지회에 재활놀이라고 준비해서 한번 진행하고 어르신들에게 재미없다고 잘렸던 일, 재활놀이는 노래와 춤보다 수준이 떨어진다고 2번째 봉사한 곳에서 잘렸던 일, 세번째 봉사하는 곳에서는 "너무 재미있고 우리는 늙지도 않고 치매도 안 걸릴 것 같다"며 2년째 하고 있는 이유 등등의 경험담과 놀이, 게임, 스포츠 실제 진행노하우를 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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